2007년 12월 06일
죽겠다
어제 저녁부터 미친듯이 아팠다.
몸을 눕히면 숨이 턱턱 막히면서 배/옆구리/허리가 땡기기에
어쩔수 없이 앉은 채로 기대서 잠을 잤지만
조금 덜 아플 뿐 이건 잔것도 안잔것도 아니었다.
새벽 4시에 불꺼진 방에서 혼자 통증에 끙끙거리고 있으니
인생이 서럽고 이대로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내가 죽거들랑, 컴퓨터 하드는 따로 떼서 물에 푹 삶은 뒤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버려달라고 해야겠다)
어찌어찌 비몽사몽간에 밤을 보내고,
오전엔 학교엘 가서 시험을 쳤다.
대충 아는것만 (...아 ㅠㅠ) 간단히 적고 나오는데, 교수님이 '잘 봤어?' 하고 지나간다.
....아....
어제 아프지만 않았어도 라볼 2차지[..벼락치기] 정도는 하고 시험을 봤을텐데..
어쩔수없지뭐.
새벽에 그 꼴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큰병원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계속 아프긴했지만 지금까진 동네병원가서 대충 걍 체한거 치료 정도만 한듯.)
어릴땐 병원이 아프고 무서워서 가기싫었는데..
이젠 병원비가 무서워서 가기가싫다 ㄱ- (그래도 주기적으로 가서 건강검진 정도는 받는게 좋지만..)
건대병원 도착.
접수를 하고 한참 차례를 기다려서 의사쌤과 이것저것 얘기했다.
이것저것 증상을 설명하고 진찰을 받고..
그래도 꽤 시간 넉넉하게 주더라? 옛날엔 대학병원 갔을때 환자 하나당 5분도 안줬던거같은데 ㄱ-
증상을 듣고 진찰을 해본 본 의사쌤은 입원을 권했지만 ... 시험기간에 입원이라니 그게 될 소리?!
계속 입원 권유하길래 그냥 시험 끝나고 상황 보고 나서 결정할거라고 해버렸다
(입원 싫다고 했다고 진료기록에 adm refused 라고 적어버리다니-_-)
모니터에 떠있는 차트를 보니 r/o 어쩌고 저쩌고 만 줄창 적혀있다. (r/o 뭐시기 = 뭐시기 증상이 의심된다 라는 의미)
그리곤 뭔가 신나서 (그렇게 보였다 ㄱ-) 이런검사 저런검사를 해보자고 막 이것저것 화면에 체크를 한다.
(덕분에 끝나고 피뽑을때 작은 시험관 8갠가를 뽑았다...-_-)
..뭔가 실험용 토끼가 된듯한 기분-_-
나같은 환자 드물꺼라곤 생각하지만.. ..그렇게 학구열에 불타시면 어쩌나요.
하긴 나도 내가 어디어디가 왜 아픈지 다 모르겠는데(몸자체가 종합병원이라능..) 의사도 답답했을듯.
그래도 새벽보단 많이 상태가 나아져서 피도 뽑고 엑스레이도 찍고..
검사 종류가 많아서인지 이뭐 병원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골골골 하면서 학교가서 오후수업 받고
집에와서 밥먹고... 20분만에 토하고...
내일 아침에 밥굶고 또 가서 검사 하고....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고 따뜻한 집에서 안아프게 푹 자고 싶당.
몸을 눕히면 숨이 턱턱 막히면서 배/옆구리/허리가 땡기기에
어쩔수 없이 앉은 채로 기대서 잠을 잤지만
조금 덜 아플 뿐 이건 잔것도 안잔것도 아니었다.
새벽 4시에 불꺼진 방에서 혼자 통증에 끙끙거리고 있으니
인생이 서럽고 이대로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
어찌어찌 비몽사몽간에 밤을 보내고,
오전엔 학교엘 가서 시험을 쳤다.
대충 아는것만 (...아 ㅠㅠ) 간단히 적고 나오는데, 교수님이 '잘 봤어?' 하고 지나간다.
....아....
어제 아프지만 않았어도 라볼 2차지[..벼락치기] 정도는 하고 시험을 봤을텐데..
어쩔수없지뭐.
새벽에 그 꼴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큰병원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계속 아프긴했지만 지금까진 동네병원가서 대충 걍 체한거 치료 정도만 한듯.)
어릴땐 병원이 아프고 무서워서 가기싫었는데..
이젠 병원비가 무서워서 가기가싫다 ㄱ- (그래도 주기적으로 가서 건강검진 정도는 받는게 좋지만..)
건대병원 도착.
접수를 하고 한참 차례를 기다려서 의사쌤과 이것저것 얘기했다.
이것저것 증상을 설명하고 진찰을 받고..
그래도 꽤 시간 넉넉하게 주더라? 옛날엔 대학병원 갔을때 환자 하나당 5분도 안줬던거같은데 ㄱ-
증상을 듣고 진찰을 해본 본 의사쌤은 입원을 권했지만 ... 시험기간에 입원이라니 그게 될 소리?!
계속 입원 권유하길래 그냥 시험 끝나고 상황 보고 나서 결정할거라고 해버렸다
(입원 싫다고 했다고 진료기록에 adm refused 라고 적어버리다니-_-)
모니터에 떠있는 차트를 보니 r/o 어쩌고 저쩌고 만 줄창 적혀있다. (r/o 뭐시기 = 뭐시기 증상이 의심된다 라는 의미)
그리곤 뭔가 신나서 (그렇게 보였다 ㄱ-) 이런검사 저런검사를 해보자고 막 이것저것 화면에 체크를 한다.
(덕분에 끝나고 피뽑을때 작은 시험관 8갠가를 뽑았다...-_-)
..뭔가 실험용 토끼가 된듯한 기분-_-
나같은 환자 드물꺼라곤 생각하지만.. ..그렇게 학구열에 불타시면 어쩌나요.
하긴 나도 내가 어디어디가 왜 아픈지 다 모르겠는데(몸자체가 종합병원이라능..) 의사도 답답했을듯.
그래도 새벽보단 많이 상태가 나아져서 피도 뽑고 엑스레이도 찍고..
검사 종류가 많아서인지 이뭐 병원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골골골 하면서 학교가서 오후수업 받고
집에와서 밥먹고... 20분만에 토하고...
내일 아침에 밥굶고 또 가서 검사 하고....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고 따뜻한 집에서 안아프게 푹 자고 싶당.
# by | 2007/12/06 20:39 | 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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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병원다니고 약먹고 하면 낫겠지..
그건그렇고 고기... ;ㅅ;
19일까지 꼭 나아서 오겠습니닷 -_-)
화이팅;ㅠㅠ;
다들 심각한듯 -_-;;
이 글이 아프기 시작하고 쓴 첫 글인가보구나....
거의 10년이구나.
많은 사람들의 리플에도 답글이 없는 거 보면,
정말 떠난 게 맞나보네....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란다.
너는 좋은 사람이었다.